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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부분의 지식은 키보드학개론을 읽었다 가정하고 진행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정방향이 무엇이고, 기판이 어떤 것이고, 흡음재가 왜 이게 좋냐 마냐 같은 부분은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글로서 처음 커스텀 키보드 입문을 시도하셨다면 먼저 '키보드학개론' 을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키보드학개론은 사실 커스텀 키보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키보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 것입니다.
물론 기성 완제품은 그 나름 대로의 장점이 많이 존재합니다. 사용자가 신경 쓸 것 없이 돈을 지불하고 바로 쓰면 된다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키보드를 취미로 하기로 결정한 이상 좀 더 심도있고, 좀 더 다양하게 즐겨보려면 커스텀은 거의 필수입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게 공제가 소규모라서 돈이 있어도 키보드를 못 사는 상황도 아니고, 그리고 다양한 용품이나 공제가 국내에서도 쉽게 참여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엔트리 레벨에서도 수없이 많은,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플라스틱으로도, 알루미늄으로도 얼마든지 입문이 가능하게 된 만큼 환경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에서 파는 키보드는 '커스텀' 하기에 적절하지 않거나, 적합하더라도 직구 대비 가격과 성능적인 메리트가 매우 떨어집니다.
만약 자신이 그냥 커스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 없이 레바덱과 체리 키보드를 쥐고 나가면 됩니다.
우리가 이야기할 이 입문기들은 모두 타오바오 직구를 해야합니다. 몇몇은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구매할 수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타오바오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다고 하여도 타오바오 대비 높은 가격으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오바오를 사용하지 못하신다면 '타오바오 구매대행' 을 쓰셔도 좋습니다. 한 건에 드는 비용이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 보통 구매대행은 배대지도 같이 겸하기 때문에 연계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구매대행을 위해서 제가 일부러 링크를 드린 것입니다. 구매대행 측에서 중국어를 하니깐 옵션 정도는 한글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시면 해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제품은 현재 무조건 간이통관만 가능하고, 그리고 배터리가 든 만큼 항공은 안되고 해운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타오바오는 최근부터 쇼핑몰 구매에서 바로 한국까지 직배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편리한 기능이고 한국에 대행사가 맡아서 하기에 한국어로 소통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몇몇 상점의 경우는 직배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모든 물품을 확인해보지는 못했으니 직접 보셔야 합니다.
배송받을 주소를 고르시고 나서 통관부호가 뜨지 않거나, 주소가 중국주소로 다시 바뀐다는 등의 문제가 있으면 직배를 지원하지 않는 상품이니 배대지를 통하셔야 합니다.
또한 우리 눈에는 주문서 작성 시에 한국주소가 보이지만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에게는 '중국주소' 로 보입니다. 거기에 대고 이게 통관이 되냐 물으시면 안됩니다.
타오바오가 한국 대행사와 계약해, 한국대행사가 제공해주는 직배 서비스이며, 판매자는 그냥 대행사의 물류창고 주소로만 보입니다.
직배 배송과 관련된 문제는 판매자는 전혀 모릅니다.